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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ESTIC

코웨이, ‘렌탈 1위’ 다음은 글로벌…해외 24% 성장에 B2B까지 보폭 확대

업코리아8월 25일 10:01 KST원문 보기

코웨이가 '정수기 렌탈 강자'라는 기존의 틀을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 국내에서 구축한 렌탈·관리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제품과 고객, 시장의 경계를 동시에 넓히면서 성장의 외연을 확장한 결과다. 한때 특정 제품과 일부 해외시장에 집중됐던 성장 구조가 여러 제품과 국가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구조로 진화하면서 코웨이의 기업 경쟁력도 한 단계 높아지고 있다. 출처 : 업코리아(https://www.upkoreanews.kr)

업로드 이미지코웨이가 '정수기 렌탈 강자'라는 기존의 틀을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 국내에서 구축한 렌탈·관리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제품과 고객, 시장의 경계를 동시에 넓히면서 성장의 외연을 확장한 결과다. 한때 특정 제품과 일부 해외시장에 집중됐던 성장 구조가 여러 제품과 국가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구조로 진화하면서 코웨이의 기업 경쟁력도 한 단계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변화가 아직 가능성에 머물러 있지 않다는 점이 코웨이의 현재 경쟁력을 보여준다.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도 외형과 이익이 함께 성장하고 있고 국내에서 검증한 사업모델은 해외에서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으며, 새로운 제품과 시장을 계속 추가하면서도 본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코웨이는 국내 렌탈기업을 넘어 글로벌 라이프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탄탄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 2조7719억·영업익 5041억…외형과 이익 함께 키웠다
코웨이의 성장 전략이 실제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은 올해 상반기 실적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코웨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2조77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041억원으로 11.1% 늘면서 상반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분기만 놓고 봐도 매출은 1조44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32억원으로 4.3% 늘었다.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외형뿐 아니라 이익 규모까지 함께 커지고 있다는 점은 코웨이의 성장세가 단순한 판매량 증가에 머물지 않고 수익창출력을 동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내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뒷받침했다. 2분기 국내 사업 매출은 78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으며, 얼음정수기 5종과 비렉스 침대·안마의자 등 주요 제품군의 판매 성장에 힘입어 국내 렌탈 계정 순증은 24만2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51.6% 늘었다.
특히 코웨이가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 전통적인 환경가전에서 확보한 렌탈 경쟁력을 비렉스를 비롯한 새로운 영역으로 연결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사업의 성장 여력을 넓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벽걸이 에어컨과 음식물처리기, 개인용 저주파 자극기 등을 신규 렌탈 카테고리로 추가하는 등 기존 고객 기반과 관리 조직을 활용할 수 있는 상품군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기존 주력 제품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상품군을 더하는 방식은 코웨이가 이미 구축한 렌탈 계정과 방문관리 인프라를 여러 사업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새로운 사업을 처음부터 구축하기보다 기존 사업에서 축적한 고객 접점과 관리 역량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성장의 범위를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보다 빠른 해외 성장…2분기 매출 5875억·24.2% 증가
국내 사업이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면 최근 코웨이의 외형 성장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축은 해외사업이다. 올해 2분기 해외법인 매출은 58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해 같은 기간 국내 사업 매출 증가율 7.7%를 크게 웃돌았다.
해외사업에서 더욱 눈에 띄는 변화는 성장 지역이 하나의 국가에 머물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코웨이 해외사업의 핵심 시장인 말레이시아 법인은 2분기 매출 43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2% 성장했으며, 이미 상당한 사업 규모를 확보한 시장에서 다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해외사업 전체를 떠받치는 핵심 기반으로서의 경쟁력을 유지했다.
여기에 미국 법인 매출은 669억원으로 15.2%, 인도네시아 법인은 133억원으로 12.2% 각각 증가했고 태국 법인은 660억원으로 무려 53.9% 성장하면서 주요 해외법인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다.
특히 태국의 성장 속도는 코웨이 해외사업의 다음 성장축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직 매출 규모에서는 말레이시아와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50%를 넘어선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매출 규모 확대로 연결될 경우 말레이시아에 이어 동남아 사업을 뒷받침할 또 하나의 시장으로 자리 잡을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코웨이의 해외 성장 구조가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는 의미도 갖는다. 말레이시아가 여전히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미국·태국·인도네시아 등 복수 법인에서 동시에 매출이 증가하면서 특정 시장의 성과에 의존하기보다 여러 지역에서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해외 렌탈에서 B2B까지…베트남 5성급 호텔 542개 객실 진입
해외사업의 지역적 확장과 함께 고객군을 넓히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코웨이 베트남 법인 코웨이비나는 최근 호찌민의 5성급 호텔 뉴월드 사이공 호텔 전체 542개 객실에 정수기를 공급하면서 일반 가정을 중심으로 구축해 온 해외 사업모델을 호텔 B2B 시장으로 확대했다.
이번 공급은 단순히 정수기 542대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코웨이비나는 P-350N 정수기를 객실에 설치하고 전문 관리인력이 정기적으로 제품을 관리하는 '하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코웨이가 국내외에서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제품과 사후관리 결합 모델을 호텔이라는 새로운 고객군에 적용했다.
호텔 측은 정수기 설치를 통해 월간 재사용 유리병 사용량을 기존 약 2만4000개에서 200개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28만5000개 이상의 유리병 사용을 줄일 수 있는 규모로, 호텔 입장에서는 객실 편의성을 높이면서 환경 부담을 줄이고 코웨이 입장에서는 자사의 정수·관리 서비스를 호텔의 친환경 운영 수요와 연결할 수 있는 사례가 만들어진 셈이다.
무엇보다 B2B 사업은 가정용 렌탈과 다른 방식으로 고객 기반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수 객실을 보유한 호텔과 리조트 등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경우 하나의 계약을 통해 대규모 제품 설치와 지속적인 관리 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코웨이가 보유한 서비스 인프라의 활용 범위도 함께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 베트남에서 추가적인 호텔 공급계약이 확정됐다고 볼 수는 없다. 코웨이비나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현지 호스피탈리티 B2B 시장에서 친환경 정수 솔루션을 확대하겠다는 방향을 밝힌 만큼, 이번 542개 객실 공급은 추가 계약 여부와 별개로 코웨이의 해외 사업모델이 가정용 시장에서 기업 고객으로 확장되는 실제 사례라는 데 의미가 있다.
최대 실적에 최대주주도 추가 투자…넷마블 지분 26.96%로 확대
사업과 실적의 성장 흐름 속에서 최대주주 넷마블이 코웨이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는 점도 최근 주목되는 변화다. 넷마블은 지난 19일까지 코웨이 보통주 13만8500주를 장내에서 추가 매입하면서 보유 지분율을 26.77%에서 26.96%로 끌어올렸다.
넷마블은 결제일 기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5거래일에 걸쳐 하루 2만7700주씩 코웨이 주식을 매수했으며 평균 취득단가는 주당 9만6616원, 전체 취득금액은 약 133억원이다. 이에 따라 보유주식은 기존 1894만3446주에서 1908만1946주로 늘었으며, 방준혁 의장 등 특수관계인 보유분을 포함한 최대주주 측 지분율도 27%선을 넘어섰다.
이번 매입은 일회성 투자가 아니라 앞서 발표한 지분 확대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달 공시를 통해 8월10일부터 9월8일까지 코웨이 보통주 58만8235주를 약 500억원에 장내 매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거래 목적은 지배구조 안정화와 재무건전성 제고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넷마블의 지분 확대를 코웨이 주가나 향후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최대주주의 확신으로 단정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미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넷마블이 추가적인 자본 투입을 통해 보유지분을 계속 높이고 있다는 사실은 코웨이가 역대 최대 수준의 상반기 실적을 기록하고 해외사업의 외형을 빠르게 확대하는 시점과 맞물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코웨이 입장에서도 최대주주의 지분 확대는 지배구조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적 성장과 해외사업 확대가 기업의 사업적 성장성을 보여준다면 최대주주의 지속적인 지분 확보는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축으로 평가할 수 있다.
최대 실적 넘어 질적 성장으로…렌탈 경쟁력의 확장성이 다음 승부처
코웨이가 올해 보여준 성과에서 더욱 주목할 부분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도 본업의 이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성장했다는 것은 현재의 사업 확장이 기존 수익기반을 약화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본업의 경쟁력을 토대로 새로운 성장기회를 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구조는 코웨이가 향후 성장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기도 하다. 렌탈 사업은 제품 판매에서 거래가 끝나는 일반적인 가전사업과 달리 계약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고객과 관계를 유지하면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계정이 축적될수록 반복적인 매출과 고객 접점 역시 함께 쌓이는 구조를 갖는다.
코웨이가 오랜 기간 구축해 온 방문관리 조직과 서비스 운영 경험, 브랜드 인지도는 이러한 사업모델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구축하기 어려운 경쟁자산이다. 기존 고객과 관리 인프라를 기반으로 새로운 수요를 추가하고, 늘어난 고객 기반을 다시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가 강화될수록 사업 규모가 커지는 과정에서도 코웨이가 축적한 렌탈 경쟁력의 가치 역시 높아질 수 있다.
결국 코웨이의 다음 성장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새로운 제품을 얼마나 많이 내놓느냐보다 이미 검증된 렌탈·관리 서비스의 경쟁력을 얼마나 넓은 고객층과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느냐다. 본업에서 확보한 안정적인 수익창출력을 성장투자로 연결하고 그 투자가 다시 계정과 고객 기반의 확대로 돌아오는 구조가 정착한다면, 코웨이는 외형 확대를 넘어 사업모델 자체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질적 성장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외 성장 전략 및 사업 확대에 관한 본지의 질의에 코웨이 측은 "2026년 2분기 기준 해외법인 총 계정 수는 451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며 "국가별 생활환경과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현지화 제품과 서비스 전략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태국은 말레이시아에서 축적한 렌탈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말레이시아에 이은 핵심 해외법인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비렉스 성장세와 관련해서는 "2025년 연결 매출액이 약 7206억원으로 브랜드 론칭 이후 3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렉스 국내 침대 매출 역시 2022년 2359억원에서 2025년 3654억원으로 증가해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16%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비렉스를 비롯한 신규 렌탈 카테고리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 국내 렌탈 계정 순증은 전년 동기 대비 51.6% 증가한 24만2000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서는 "아이콘 얼음정수기와 노블 공기청정기 등 주력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비렉스와 가정용 의료기기 브랜드 '테라솔', 벽걸이 에어컨, 음식물처리기 등으로 렌탈 제품군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코웨이 측은 "앞으로도 고객 수요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과 혁신 기술을 지속 선보이고 다양한 렌탈 제품군을 확대해 고객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출처 : 업코리아(https://www.upkorea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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