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무산되자 페이팔 12% 급락…결국 기대감이 만든 주가였나
페이팔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한순간에 12% 넘게 빠졌습니다.
원인은 실적이 아니었습니다.
최근 페이팔 주가를 끌어올렸던 ‘인수 기대감’ 자체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애드벤트 인터내셔널과 스트라이프 컨소시엄은 페이팔을 주당 60.50달러, 기업가치 53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해 인수를 제안했지만 페이팔 이사회가 가격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인수 측은 협상에서 손을 뗐고, 시장은 곧바로 반응했습니다.
재밌는 점은 페이팔이 최근 실적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는 겁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고 연간 이익 전망도 올렸습니다.
그런데도 주가가 급락했다는 건 최근 상승분에서 ‘회사가 좋아졌다’는 기대보다 ‘누군가 더 비싸게 사줄 것’이라는 기대가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었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인수 프리미엄이 빠진 상황에서 페이팔이 결제 수수료율 하락과 비자·스트라이프 같은 경쟁사들의 압박을 이겨내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증명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12% 급락보다
인수 기대가 사라진 뒤 페이팔 주가가 어디에서 바닥을 만드는지가 더 중요한 장면이 될 것 같습니다.
목록
신고
댓글 1
로그인하면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페이팔 지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