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금요일 장중시황
오늘 국내 증시는 최근 급격하게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약 1.24% 상승한 6,660p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시장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장 초반 개인이 1조원 넘게 순매도하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오늘 국내 증시가 강하게 반등한 가장 큰 이유는 미국 시장입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다우 +1.18%, S&P500 +1.06%, 나스닥 +1.40%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최근 시장을 압박했던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장기 국채금리도 진정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났습니다. 특히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역시 반도체가 중심입니다. 오전 11시 20분 기준 삼성전자가 약 1.8%, SK하이닉스가 약 2.6% 상승하면서 코스피 반등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정이 컸던 AI·반도체 대형주로 다시 매수세가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KB금융 등 일부 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아직 시장 전체가 동시에 상승하는 흐름이라기보다는 반도체와 AI를 중심으로 수급이 집중되는 장세로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코스닥 역시 장 초반 2% 가까이 오르면서 800p선을 회복했습니다. 전일 코스닥이 790p선까지 밀렸던 것을 감안하면 낙폭과대 종목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환율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기준 1,358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날에도 환율이 9.4원 하락한 1,359.3원에 마감했던 만큼 최근 나타난 원화 강세는 외국인 수급 측면에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다만 오늘 하루 반등만 보고 시장이 완전히 안정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최근 시장을 흔들었던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문제 자체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고, 오늘 밤에는 미국 고용지표도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미국의 금리 전망이 다시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오늘 오후와 다음 거래일까지 변동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오늘 시장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최근 급락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돌아오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한 기술적 반등이 나오고 있는 시장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무작정 종목을 따라가기보다는 외국인 수급이 계속 이어지는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등 흐름을 유지하는지, 그리고 코스피가 6,600선을 안정적으로 지켜주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이 세 가지가 유지된다면 단순 하루짜리 반등을 넘어 시장 분위기가 다시 한번 바뀌는 흐름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의 핵심
「외국인·기관 귀환 → 반도체 반등 → 6,600선 회복, 이제 관건은 미국 고용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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