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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

9월 4일 마감시황

김프로9월 4일 15:47 KST조회 2
2026년 9월 4일 국내증시 마감시황
9월 4일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 부담 완화와 기술주 반등을 계기로 외국인·기관 자금이 동시에 돌아오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6,687.21, +1.64%, 코스닥은 813.49, +2.95%에 마감했습니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자사주가 지수를 방어했던 장과 달리 오늘은 외국인과 기관이 실제 순매수 주체로 복귀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변화입니다.
1. 오늘 반등의 출발점은 미국 금리 부담 완화였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다우 +1.18%, S&P500 +1.06%, 나스닥 +1.40%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NVIDIA도 약 +1.8%, Micron도 소폭 상승하면서 국내 반도체 투자심리에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직접적인 계기는 연준의 Christopher Waller 이사 발언이었습니다. Waller는 물가 둔화가 이어질 경우 9월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고, Reuters에 따르면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약 63%에서 50% 부근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도 진정되면서 최근 한국 성장주를 압박했던 할인율 부담이 완화됐습니다.
전이경로를 단순화하면 이렇습니다.
연준 긴축 우려 완화 → 미국 국채금리 진정 → 나스닥·AI주 반등 → 국내 반도체·성장주 할인율 부담 완화 → 외국인·기관 한국 주식 매수
오늘 장의 기본 골격입니다.
2. 가장 중요한 변화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복귀입니다
최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기주식 매입으로 추정되는 기타법인 매수가 외국인의 매물을 받아내는 구조가 반복됐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달랐습니다.
오전부터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순매수로 전환했고, 연합뉴스는 장 초반 기준으로 두 주체가 코스피에서 동시에 순매수한 것이 6거래일 만이라고 전했습니다. 종가까지도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수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기관 순매수 규모가 약 3조원대까지 확대됐습니다. 개인은 반대로 3조원 넘게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따라서 오늘 +1.64%는 최근의
기업 자사주 → 지수 방어
와 달리
외국인 + 기관 + 자사주성 수급 → 지수 상승
으로 매수 주체가 한 단계 넓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3. 삼성전자 +2.4%, SK하이닉스 +3.7%…반도체가 다시 지수 중심에 섰습니다
마감 시세 기준 삼성전자는 25만6,000원, +2.40%, SK하이닉스는 165만5,000원, +3.70%를 기록했습니다.
SK스퀘어도 +5.81%, 삼성전기는 +3.56% 상승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역시 강세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9월 2일과의 차이입니다. 당시에는 미국 10년물 금리가 4.8%를 넘으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대 급락했고, 자사주 매입도 외국인·기관 매물을 막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반대로 금리가 진정되자 수출·AI 수요라는 반도체 펀더멘털이 다시 가격에 반영될 공간이 생겼습니다.
즉 최근 시장에서 반도체의 문제는 이익 자체보다도 그 이익에 적용하는 할인율이었습니다. 오늘 주가 반응은 이 점을 다시 확인시켜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코스닥 +2.95%가 오늘 위험선호 개선을 더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오늘은 코스피보다 코스닥 상승률이 훨씬 컸습니다.
코스닥은 813.49, +2.95%에 마감했고 외국인 +2,684억원, 기관 +1,436억원으로 두 주체가 동시에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4천억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장중 고점은 816.54, 저점은 798.97이었습니다. 다시 800선을 회복한 뒤 고점 부근에서 마감한 셈입니다.
최근 코스닥은 바이오·로봇·반도체 장비 등 고밸류에이션 종목이 금리 상승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따라서 오늘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강했다는 것은 단순 지수 반등보다 할인율 부담 완화에 대한 성장주의 민감한 반응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마감 화면에서도 코스닥 기계·장비와 제조업 등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5. 오늘은 지수 착시가 아니라 시장 폭도 실제로 개선됐습니다
이 부분은 최근 거래일과 비교하면 상당히 중요합니다.
코스피에서는 상승종목 499개, 하락종목 366개였고, 코스닥은 상승종목 1,089개, 하락종목 545개였습니다.
9월 2일에는 코스피 하락종목이 700개를 넘었고 시장 전체가 위험회피였습니다.
반면 오늘은
코스피 상승종목 > 하락종목코스닥 상승종목 ≈ 하락종목의 2배
입니다.
따라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몇 종목만 올라 지수를 끌어올린 장이 아니라, 시장 내부 breadth까지 실제로 회복된 날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코스닥 +2.95%와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가 이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6. 그렇다고 완전한 위험선호 전환으로 확정하기는 이릅니다
첫 번째 이유는 코스피가 장중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기 때문입니다.
코스피는 장중 6,746.14까지 올라갔지만 종가는 6,687.21이었습니다. 고점에서 약 59포인트 밀렸습니다.
오늘 밤 미국 8월 고용보고서라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오후 들어 추격매수 강도가 약해졌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습니다. 실제 연합뉴스도 장중 상승폭을 제한하는 주요 변수로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관망심리를 지목했습니다.
두 번째는 국제유가가 여전히 높다는 점입니다.
Reuters에 따르면 4일 아시아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약 96.06달러, WTI는 약 92.10달러를 기록했고 주간 상승률은 각각 약 +7.6%, +10.4%에 달했습니다. 미국·이란 충돌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즉 오늘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됐다고 해서
유가 → 인플레이션 → Fed → 장기금리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7. 환율은 원화에 우호적인 방향이었습니다
오전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1,359.3원보다 낮은 1,355.5원 부근에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Waller 발언 이후 달러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입니다.
장중에는 1,350원대 초반까지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진 시세가 확인됐습니다.
다만 현재 시각이 장 마감 직후인 15시40분인 만큼, 15시30분 서울외환시장 주간 종가를 복수의 신뢰도 높은 마감 기사에서 아직 교차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정확성을 위해 환율의 최종 종가 숫자는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확인되는 방향만 놓고 보면 오늘은
국내 주가 상승 + 외국인 현물 순매수 + 원화 강세
가 함께 나타났다는 점에서 최근보다 외국인 위험선호의 정합성이 높았습니다.
오늘 시장의 핵심 판정
9월 4일 국내증시를 가장 정확하게 압축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연준 Waller 이사의 완화적 발언으로 미국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약 63%에서 50% 부근으로 낮아지고 미국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6거래일 만에 코스피에서 동시에 매수로 돌아섰다. 이에 삼성전자 +2.40%, SK하이닉스 +3.70%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6,687.21, +1.64% 상승했고, 코스닥도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와 성장주 반등으로 813.49, +2.95% 급등했다.”
오늘은 최근 반등 가운데 상승의 질이 상대적으로 좋은 날로 평가할 근거가 있습니다.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 코스닥까지 자금 확산 → 상승종목 수가 하락종목 수를 압도
했기 때문입니다. 최근처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자사주만 지수를 방어한 장과는 구조적으로 다릅니다.
다만 아직 추세 전환을 확정하기는 이릅니다. 코스피는 장중 6,746에서 6,687까지 밀렸고, 브렌트유는 여전히 96달러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8월 고용보고서가 Fed의 9월 금리 판단을 다시 바꿀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장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볼 것은 ① 오늘 밤 고용지표 이후 미국 10년물이 다시 4.8%를 넘는지, ② 외국인·기관의 코스피 동반 순매수가 2거래일 이상 이어지는지, ③ 삼성전자·SK하이닉스뿐 아니라 코스닥 성장주까지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는지, ④ WTI 90달러·브렌트 95달러대가 진정되는지입니다.
결국 오늘은 “자사주가 지수를 막은 반등”에서 “외국인·기관이 다시 참여한 반등”으로 한 단계 개선된 날입니다. 이제 이 수급이 미국 고용과 유가라는 다음 검증을 통과하는지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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