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투자일지] AMD, 실적 좋은데 왜 주가는 시큰둥했을까
오늘의 사건 종목은 AMD.
단서부터 하나씩 까보겠음.
첫 번째 단서. 실적은 좋았음.
2분기 매출이 115억 달러 정도로 전년보다 50% 늘었고, 데이터센터 매출도 67억 달러를 넘기면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커졌음. 회사도 하반기 데이터센터 매출이 더 빨라질 거라고 얘기함.
여기까지만 보면 범인은 확실해 보임.
AI 데이터센터.
엔비디아 혼자 먹던 시장에서 AMD도 점점 자기 몫을 가져가고 있다는 거지.
근데 이상한 단서가 하나 더 있음.
이 정도 실적이면 주가가 환호해야 할 것 같은데 시장 반응은 생각보다 뜨뜻미지근했음.
왜?
내 생각엔 실적이 나빠서가 아니라 기대치가 너무 높아진 게 문제임.
올해 주가가 워낙 많이 올라온 상태라 이제 시장은
“잘했네”가 아니라
“이 정도 주가를 정당화할 만큼 더 잘할 수 있냐?”를 보는 것 같음. 실제로 실적 발표 뒤에도 AI 성장 기대를 만족시키기엔 눈높이가 높다는 평가가 나왔음.
그래서 명탐정의 결론.
재료 발견 완료.
AI 성장 확인 완료.
하지만 추격매수는 아직 보류.
AMD가 나쁜 종목이라서가 아니라, 좋은 뉴스가 이미 가격에 얼마나 들어갔는지를 한번 확인하고 들어가는 게 맞아 보임.
주식은 가끔
범인을 찾는 것보다 이미 모두가 그 범인을 알고 있는지가 더 중요함.
나는 AMD는 눌릴 때 계속 볼 생각임.
사건 종료가 아니라
일단 용의선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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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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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미국주식이넼ㅋㅋㅋㅋ
이형 재밌게 잘풀어쓰네 글을
주식 뭐가지고있냐 도일아
범인이 누군데 그래서
나름 심층분석이긴하네
해외 주식 이쁘게 잘쓰긴하네
내 이름은 남도일 탐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