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변압기도 ‘자국산 우선’…효성·HD현대 공장 가치가 달라졌다
미국 전력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전력망 장비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는데, 한국산 제품 자체가 규제 대상에 포함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국내 업체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앞으로 미국 연방정부의 에너지 인프라 조달 과정에서 미국에서 직접 생산한 장비가 우선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되면 국내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변압기와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변압기의 경쟁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멤피스 공장에 이미 약 3억달러를 투자했고, 추가 증설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 역시 앨라배마 공장을 운영하면서 생산능력을 50% 늘리는 제2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노후 전력망 교체 때문에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데, 현지에서 이런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 자체가 많지 않습니다.
결국 이번 정책 변화는 단순히 ‘한국 업체가 규제를 피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미국에 생산기지를 미리 확보해놓은 기업들의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앞으로 미국 전력 인프라 투자가 계속 커진다면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의 현지 생산능력이 생각보다 더 큰 경쟁력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목록
신고
댓글 1
로그인하면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오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