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보다 더 아팠던 배당 삭감…OOIL 7% 급락
동방해외국제(OOIL)가 실적 발표 후 7% 넘게 급락했습니다.
매출만 보면 나쁘지 않았습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보다 6.1% 증가했고, 전체 운송량과 노선 매출도 모두 늘었습니다.
그런데 주가는 정반대로 움직였습니다.
순이익이 23.7% 감소했고 매출총이익도 13.5% 줄어들면서, 결국 물동량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되지 못했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여기에 시장이 더 민감하게 받아들인 부분이 배당입니다.
중간배당이 지난해 주당 0.72달러에서 올해 0.55달러로 줄었습니다.
OOIL은 배당을 중요하게 보는 투자자가 많은 종목인 만큼, 실적 둔화와 배당 삭감이 동시에 나오자 매물이 강하게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해운업은 선박 공급은 늘어나는 반면 운임은 압박받고 있습니다. 물량을 많이 실어 나르는 것만으로는 예전만큼 큰 이익을 남기기 어려워졌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실적에서 볼 건 매출 성장이 아니라
운임과 수익성이 언제 다시 살아나느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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